국화과 식물로 봄에 입맛을 돋우는 채소인 머위는 청혈 해독제로서 어혈을 풀어주고, 염증 완화와 해독 작용을 해주는 좋은 식재료입니다. 머위의 기본적인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머위에서 독성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부분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 머위 효능
머위는 동의보감에서 "폐를 촉촉하게 해주며, 가래를 삭여주며, 과로로 인한 허약증을 보해 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머위 뿌리는 기침을 잦아들게 하는 진해제로 한방에서 이용되기도 합니다. 미세 먼지로 인한 기관지 질환이나 비염 등을 가지신 분들에게 효과적입니다.
머위에는 페타신과 이소페타신 등 세스퀴테르펜 류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로 강력한 항염 효능을 보입니다. 머위는 강력한 항염 작용으로 천식과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타신과 이소테타신 성분은 혈관 확장을 도와주어 편두통에도 효능을 보이는 성분입니다.
연구 결과에서 확인된 머위의 다른 효능은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뇌에 쌓인 노폐물들을 배출하는 것입니다.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상승시켜 치매 예방에도 좋은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머위의 혈관 확장 효능으로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머위는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뼈 건강과 눈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오미크론의 증상으로 가래나 기관지 통증이 있을 경우 머위를 이용한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머위는 잎이나 줄기는 장아찌나 나물로 활용되고 있으며, 머위 꽃은 튀김이나 진액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뿌리의 경우 차로 애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관지가 좋지 않은 분들에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머위 부작용 독성과 알레르기
머위는 부위에 따라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 반응 및 중독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머위를 드시는 경우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숙지하셔서 건강 관리에 활용하셔야 합니다.
머위의 쓴맛을 내는 성분인 피롤리지딘 알카로이드는 간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성분입니다. 머위 섭취시에 반드시 제거한 후 드셔야 합니다. 머위의 독성분은 페타시테닌이나 후키노톡신이라 불리웁니다. 이 성분은 특히 뿌리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페타시테닌은 유독 성분인 알카로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간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페타시테닌 과다 섭취시 간정맥폐쇄증이나 간암 등의 질병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나 간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소량으로도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머위의 페타시테닌 성분은 뿌리만이 아닌 다른 부위에도 존재하기에 머위를 섭취하실 경우 반드시 소금물에 데친 후 찬물에 담가 1시간 정도 우려내어 쓴맛과 독성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머위의 꽃봉오리 부분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머위 수꽃의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국화과 식물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머위 꽃 섭취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머위꽃 알레르기 증상은 목의 통증, 호흡기 이상, 얼굴 종창, 전신의 소양감과 발진, 구토, 복통, 설사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할 경우 알레르기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머위꽃 튀김으로 복용하였을 경우 소화가 느려 증상이 2시간 ~ 4시간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위꽃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수꽃에 있기에 가능하면 수꽃의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머위 수꽃은 노란색을 띄고 있고, 암꽃은 하얀색을 띄고 있으니 채취나 섭취시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머위꽃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고 진단받은 분들은 꽃을 제외한 다른 부위만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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