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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 정보

시야장애 신청 후기

by &*^*(% 2022. 4. 13.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안과 질환으로 시야장애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시야장애의 경우 시력장애와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야장애 신청에 필요한 절차와 검사를 했던 내용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유전자 검사 시간과 통증 부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시야장애 기준

 

시야장애의 최저 장애 정도 기준은 두 눈의 시야가 각각 모든 방향에서 10도 이하로 남은 사람과 두 눈의 시야가 각각 정상시야의 50% 이하로 감소한 사람입니다. 시력으로 인한 장애의 경우 안경이나 콘텍트 렌즈를 착용한 교정 시력을 장애 판정 기준으로 합니다.

 

시야장애인 경우 한 쪽의 시야가 많이 나빠져 발생할 수 있는 복시와 겹치는 부분이 있기에 장애 기준표와 달리 신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안과 전문의 선생님께 장애 진단서를 발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시야장애 신청 후기

 

제 경우 처음에 한 쪽 눈의 시야가 상당히 결손되어 장애 등급 신청을 하려 했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불치병이기에 아직까지 치료 방법이 없는 안과 질환입니다. 시각장애 등급표에 양쪽 눈이라고 되어 있어 장애 등급 신청을 해야 하나 망설였습니다.

 

치료 방법이 없어 원래 진료를 하던 세브란스 병원에 1년 정도 진료를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야 문제인지 시력 문제인지 글씨가 더 보이지 않게 되어 주민센터에 시각장애인 신청을 했습니다. 주민센터 직원은 시각장애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6개월간의 진료 기록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제 경우 불치병이라 병원 진료를 그만둔 상태여서 다시 병원을 다닌 후에 신청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야장애 신청을 위해 집 근처의 카톨릭 성모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주민센터와는 달리 전문의 선생님의 말씀은 달랐습니다.

 

이미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은 상태로 이전 진료 기록이 있기에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장애 진단서를 첨부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주민센터 직원은 일반적인 말을 해주는 것이고, 전문가는 따로 있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의 의무기록지를 복사하고, 유전자 검사(시신경에서 뇌로 전달되는 것을 검사)를 예약했습니다. 6개월 걸릴 것이 3일만에 해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3. 시야장애 유전자 검사 시간 통증 후기

 

시야장애 신청을 위해서는 장애 진단서와 소견서, 질병으로 인해 진료 받은 의무기록지, 검사 결과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추가 서류 보완 요청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안과에서 재활의학과에 요청하는 유전자 검사는 이 추가 서류 부분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카톨릭 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유전자 검사 시간은 처음 안내받은 것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어르신들이 검사 도중에 자꾸 움직이셔서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제 경우 약 30분 정도 걸려 모든 검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활의학과 시각장애 검사를 위해 하는 유전자 검사는 이마 중앙 부분과 목과 머리가 연결되는 부분에 바늘을 꽂습니다. 따끔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통증은 이마 중앙 부분은 따끔한 정도이나 뒷목 부분은 예방 접종보다 아픕니다. 이마는 괜찮았는데 뒷목에 바늘 꽂을때는 살짝 놀랐습니다.

 

시야 검사를 위한 유전자 검사는 움직이는 바둑판 같은 것을 한 쪽 눈을 가린채로 중앙의 점을 계속 보게 합니다. 이 검사가 완료되면, 물안경 비슷한 고글을 착용하고, 빛을 쏘이는 검사를 합니다. 검사하는 동안 조금 지루하고, 눈이 피로했는데 고글쓰고 하는 검사는 그냥 눈을 감고 있으면 되기에 힘들지 않았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모두 마치고, 장애 진단서와 소견서, 세브란스 병원 의무기록지, 카톨릭 성모병원 의무기록지, 검사 결과지를 첨부해서 주민센터에 제출했습니다.

 

시야장애로 인한 시각장애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판정에 걸리는 시간은 약 1달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장애 진단서는 환자가 볼 수 없게 밀봉해서 줍니다. 이 부분은 서류 위변조 부분을 막기 위해 하는 것 같습니다.

 

시력이나 시야 문제가 있으신 경우 먼저 병원에 장애 진단서 발급이 되는지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주민센터의 경우 안내문에 나오는 내용만을 기준으로 설명해 주기에 병원 전문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정확한 답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도 6개월 기다려서 시각장애 신청해야 할 것을 3일로 단축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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